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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운항 본격화…내년에도 기항
기사 작성일 : 2024-12-22 09:01:11

포항 영일만항에 들어온 11만t급 크루즈선


[ 자료사진]

(포항=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 국제크루즈가 운항한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롯데제이티비는 오는 24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일본 홋카이도의 오타루, 하코다테를 경유해 부산으로 돌아오는 5박 6일 상품을 운용한다.

국제크루즈 관광상품은 호화 유람선을 타고 세계 각국을 이동한 뒤 기항지에 정박하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에 투입되는 배는 11만2천t 규모로 3천740명을 태울 수 있는 '코스타 세레나'다.

이와 함께 내년 5월에는 1만7천t급 '씨닉 이클립스2' 크루즈가 영일만항에 들른다.

이 크루즈는 5월 20일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17박 18일간 한국 등을 들렀다가 오사카에 도착하는 유람선이다.

포항에는 5월 30일 하루 머물 예정이다.

시는 2019년 전세 크루즈 운항을 시작으로 국제크루즈 관광상품 활성화에 나섰으나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유람선 관광상품을 운용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영일만항에는 국제여객터미널이 아직 없어 임시 수속시설을 이용해야 한다"며 "항만 기반 시설을 조속히 확보하고 특색 있는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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