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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시의원에 '돈 봉투' 전달 강수현 양주시장 기소
기사 작성일 : 2024-12-23 11:01:14

(의정부= 심민규 기자 = 강수현 양주시장이 해외 연수를 앞둔 시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수현 양주시장


[ 자료사진]

의정부지검 형사4부(장욱환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소속 강수현 양주시장을 지난 11일 불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해 8월 양주시의원들이 해외연수로 유럽을 방문하기 전 의회를 방문해 시의원 8명에게 미화 100달러가 든 봉투를 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양주시의회 의원 8명과 시의회·시청 직원 12명 등 20명은 지난해 8월 말께 동유럽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등 일부 인원은 돈 봉투를 받지 않고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시장은 또 비슷한 시기 시청 직원들에게 수십만원이 담긴 돈 봉투를 돌린 혐의도 받는다.

사안을 인지한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해 10월 강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정부지검에 고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경찰에 보완 수사 요청한 뒤 지난 11일 수사를 마무리하고 강 시장을 기소했다"며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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