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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확성기 피해 대성동마을 방음시설 24일 설치 완료
기사 작성일 : 2024-12-23 16:01:21

대성동 마을 방음시설 점검하는 김동연 경기지사


(파주= 23일 낮 김동연 경기지사(왼쪽)가 파주 비무장지대 내 대성동 마을을 방문해 북한의 대남 확성기 피해를 막기 위해 방음시설 설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4.12.23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 우영식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파주 비무장지대(DMZ) 내 대성동 마을을 방문,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 중인 방음시설을 둘러봤다.

방음시설 공사는 24일 완료된다.

대성동 마을은 군사분계선에서 남쪽으로 500m 떨어진 곳에 있는 최북단 접경 마을로 북한의 대남방송, 오물 풍선 등에 가장 큰 피해를 봤다.

김 지사는 지난 10월 23일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대남방송으로 피해를 본 대성동 마을 주민을 만나 방음시설 설치, 건강검진 차량과 '마음안심버스'(트라우마 검사 및 진료용) 2대 바로 투입, 주민 쉼터와 임시 숙소 마련 등 3가지를 약속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당시 "시간 끌지 말고, 당장 내일이라도 공사를 해서 최단기에 마무리하라"고 당부했다.


대성동 마을 방음시설 점검하는 김동연 경기지사


(파주= 23일 낮 김동연 경기지사(오른쪽)가 파주 비무장지대 내 대성동 마을을 방문해 북한의 대남 확성기 피해를 막기 위해 방음시설 설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4.12.23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도는 즉각 대성동마을 주택 46가구의 창호 실측과 설계를 완료하고 이달 초 현장 공사에 들어가 43가구 공사를 끝냈으며 나머지 3가구는 24일 완료한다.

방음시설 설치 뒤 대성동 마을 실내 소음은 65㏈(데시벨)에서 10∼15㏈로 낮아졌다.

건강검진 차량과 임시 숙소 마련 등의 조치는 김 지사의 약속 이후 곧바로 이뤄졌다.

대성동 마을 주민들은 이날 김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일이기 때문에 최우선으로 신속히 해결하려 했고, 약속을 지키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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