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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는 '사람'…참여작가 모집
기사 작성일 : 2024-12-24 07:01:18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내년 9∼10월 열리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참여할 작가 10인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제5회 서울비엔날레는 인간 중심적이고 기후 친화적인 미래를 지향하는 도시의 비전을 반영해 도시와 건축물을 더욱 즐겁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탐구하자는 취지로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삼았다.

총감독을 맡은 영국 출신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은 대규모 공공 설치작품(파빌리온)과 다양한 이벤트,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주제를 생생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이 중 설치작품은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서울 소재 커뮤니티 간 '대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한데 엮은 대형 조각보(Tapestry) 형태로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이 대형 조각보를 함께 완성하게 된다.

모집 기간은 내년 2월 2일까지이며 국적, 성별, 연령, 경력 등과 관계없이 국내 거주하는 창작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구체적인 모집 일정과 지원 방법 등 상세한 내용은 서울비엔날레 누리집(www.seoulbiennale.org)과 인스타그램(@seoulbiennale)에서 확인하면 된다.

헤더윅 총감독은 "오늘날의 도시와 건축물에는 인간의 감정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고 서울은 이 도전을 수용하기에 완벽한 장소"라며 "제5회 서울비엔날레를 통해 서울을 더욱 인간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을 찾고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이 즐기고 체험하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참여작가 모집 포스터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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