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지난 23일 오후 부산대병원에서 부산 서구, 부산대, 부산대병원과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공한수 서구청장,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정성운 부산대학교병원 병원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첨단 의료기술과 시설을 갖춘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를 구축해 필수의료 기반을 확충하고 중증·응급환자 치료역량을 강화해 수도권과 의료격차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부산대병원과 부산대학교는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건립과 외국인 진료 기반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부산시와 서구는 메디컬센터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 수행에 협력한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 예산 확보 등에 협력하고 지역특화 사업과 바이오산업 연구를 추진한다.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7천65억원을 들여 부산대학교병원 본관 지하와 외래연결동 건물 증축을 포함해 행정·연구동인 융합의학연구동(S동)을 첨단 의료기술과 시설을 갖춘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 메디컬센터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2026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27년 착공, 203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는 어린이통합진료센터, 재활의학센터, 통합암케어센터, 국제진료센터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