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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공무원노조 "부시장·부군수 낙하산 인사 중단해야"
기사 작성일 : 2024-12-24 15:00:32

(청주= 전창해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는 24일 "충북도는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하는 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


[촬영 전창해 기자]

이들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자치법에서는 부시장과 부군수를 시장·군수가 임명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도는 관행을 내세워 낙하산 인사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도에서 내려오는) 부단체장은 시군 실정을 모르거나 짧은 기간 재직하고 전출돼 지역주민을 위한 행정에 한계가 있다"며 "결국 그 피해는 주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가 시군의 반발을 줄이고자 보완책을 제시하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낙하산 부단체장 임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법에 따라 (시군과) 정당하게 1대 1 인사교류를 하지 않거나 (그 과정에서) 공무원노조와 협의하지 않는다면 투쟁에 나설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부터 도청 정문과 서문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한편 충북도는 사전 협의한 소속 2∼4급 공무원을 도내 11개 시군 부시장과 부군수로 내려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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