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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소상공인 지원에 힘 싣는다…저리융자·상환유예
기사 작성일 : 2024-12-26 14:00:34

정준영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소비심리 위축, 내수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에 나선다. 2025년 융자 규모는 40억원으로 올해보다 10억원 늘렸다. 한도도 기존 업체당 6천만원에서 1억원 이내로 확대했다.

대출 금리는 연 1.5%,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상반기(2~3월)와 하반기(7~8월)에 20억원씩 투입한다.

올해 소상공인에게 인기였던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이어간다. 소상공인들의 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주고자 서울신용보증재단, 시중은행과 손잡고 약 200억원 규모의 지원을 계획 중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새해부터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금 상환유예'를 새롭게 시행한다. 내년 중 상환 시점이 도래한 융자금 원금을 최대 1년까지 유예해 주는 제도다. 희망자에 한해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아울러 2025년 매달 1일마다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 '땡겨요' 상품권을 1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배달앱 중개수수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와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다.

이 밖에도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전문적인 컨설팅뿐만 아니라 환경 시설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설,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전통시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민생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기존 지원책을 확대 시행하고 추가 지원방안도 계속 강구하겠다"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맞춤형 사업 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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