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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창원 기회발전특구 지정…복합 관광·모빌리티 육성
기사 작성일 : 2024-12-26 15:01:17

통영관광지구 조감도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이준영 기자 = 경남 통영시와 창원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돼 약 4조5천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 교두보를 마련했다.

경남도 경제통상국은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회발전특구 2차 지정 브리핑을 열고 '통영 관광지구'와 '창원 미래 모빌리티' 지구 등 2개 지구 총 281만㎡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2개 지구에는 선도기업 6개 사가 통영 도산면 일원과 창원국가산업단지 등 부지에 약 4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할 계획이다.

통영 관광지구는 전국 1호로써 도산면 법송리와 수월리 일원에 약 222만㎡ 규모의 복합해양관광단지로 조성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7년까지 도심항공교통(AM) 터미널과 인공해변 등이 담긴 친환경 지역상생지구(체험·관광), 음악예술학교와 대형 공연장 등이 담긴 문화예술지구(공연·예술), 워케이션 오피스와 의료형 웰니스 관광 등이 담긴 신산업 업무지구(업무·체류) 등을 마련한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미래 모빌리티 지구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약 59만㎡ 부지에 조성된다.

로만시스와 범한퓨얼셀, 범한자동차, 삼현 등이 2028년까지 6천948억원을 투자해 수소 트램과 전기버스 등을 생산하는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앞서 지난 6월 1차 기회발전특구에는 도내에서 고성 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157만㎡)가 지정됐다.

도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할 수 있는 660만㎡ 중 남은 면적 221만㎡에 대해서도 우주항공과 나노, 이차전지 등 투자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지방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해 세제·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구역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특구 내에 신설되거나 창업한 경우 소득세와 법인세를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 세액 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미화 경제통상국장은 "남해안 관광의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규제 해소와 함께 남해안 관광 활성화 및 수소 기반 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력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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