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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국가정원 주변 '연향들 도시개발' 탄력받을 듯
기사 작성일 : 2024-12-26 17:00:19

연향들 도시개발 사업 조감도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 손상원 기자 = 지지부진했던 순천만 국가정원 주변 도시개발 사업이 주요 관문인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6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순천 연향들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도시계획위는 공동주택 등 세대수(1천235) 조정, 도로 접속 부분의 간섭·지장 해소 방안 등을 검토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순천시는 보완 요구를 이행하고 토지 이용계획 열람 등을 거쳐 내년 1월 안에 사업 계획을 고시할 방침이다.

감정 평가와 토지 보상, 실시계획 인가 등 절차를 마치면 내년 8월께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순천시는 예상했다.

이 사업은 순천만 국가정원 일대 숙박시설 부족 등 문제를 해소하고 생태·문화·여가 콘텐츠를 보강하고자 2019년 기본계획, 개발계획 수립과 함께 시작됐다.

그러나 공동주택 규모 증가 등 각종 논란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기도 했다.

순천시는 공영 개발 방식으로 연향동, 해룡면 대안리 일원 48만8천459㎡(약 14만8천평)에 공동주택과 함께 호텔, 콘도, 공공·업무·복합시설, 근린공원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예상 사업비는 보상비 1천898억원, 공사비 1천640억원 등 총 3천538억원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핵심 행정절차 중 하나인 도시계획위 심의를 통과한 만큼 생태도시 순천의 가치를 높이고 국가 정원 일대 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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