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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송기섭 진천군수 "군민 일상 풍요롭게 할 것"
기사 작성일 : 2024-12-30 09:01:04

송기섭 진천군수


[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천= 윤우용 기자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30일 "새해에는 군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군수는 이를 위해 "전 군민 무료 버스 운행 사업을 벌이고 생거진천 문화재단 설립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송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아쉬운 점은.

▲ 일자리 1만9천여개가 늘어났지만, 상대적으로 인구 증가는 더디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쾌적한 공동주택을 지속해서 공급하고 지역 성장세에 걸맞은 정주 환경을 확충할 계획이다.

군의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은 9천만원을 상회하지만, 평균 급여는 3천600만원이다.

군의 평균 급여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두 수치 간 갭이 큰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군내에서 생산한 부의 역외 유출 방지 방안 마련도 큰 숙제다.

-- 올해 군정 성과는.

▲ 가장 큰 성과는 18년 연속 인구 증가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지방정부가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을 막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진천군은 군 단위 자치단체서 유일하게 이런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9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 달성 기록도 빼놓을 수 없다.

2016년 취임한 이후 9년간 13조3천500억원의 투자 유치액을 달성했다.

더불어 지난해 32만명에 불과했던 농다리 관광객이 올해 170만명을 기록했다는 것은 지역 사업의 다변화는 물론 지역 성장의 새로운 방향 제시라는 점에서 큰 수확이라고 본다.

17년 만에 유치한 제63회 충북도민체전과 제18회 충북장애인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름으로써 '진천이 하면 다르다'라는 것을 증명해보였다고 생각한다.

-- 새해 역점 시책은.


최근 열린 음성군·진천군 전 군민 무료버스 운행 업무협약식 모습


[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양질의 기업 유치는 지역 발전의 근간이다. 새해에는 현재 개발 중인 여러 산업단지에 자리할 우량 기업을 유치할 것이다

진천군은 물론 충북 100년의 미래를 좌우할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우수한 결과로 통과했는데 이는 큰 산을 하나 넘은 것이다.

다음 절차인 예비타당성 조사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관계 기관과 국회, 정부의 문을 두드리고 소통해 나가겠다.

명품 초평호 만들기에 집중하는 한편 숯산업클러스터 2단계 사업에도 속도를 내겠다.

신년에는 '빛은 그 자리에 있지만 항상 새롭게 변한다'는 광휘일신(光輝日新)이라는 말 처럼 혼란스럽고 급변하는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

혼란스러운 국가 정세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고 혁신적인 군정 운영에 박차를 가해 주민이 일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

--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9만 진천군민과 지혜를 모은다면 국내외 위기를 이겨낼 것으로 확신한다.

모든 가정에 기쁜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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