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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과천 민자도로 사업 적격성 조사 의뢰
기사 작성일 : 2024-12-30 10:00:24

(의정부=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화성∼과천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받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고 30일 밝혔다.


화성∼과천 민자도로 사업구간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과천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봉담읍에서 과천시 관문동을 연결하는 총길이 31.1㎞ 도로 건설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조8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효성중공업을 대표로 구성한 (가칭)경기스마일웨이주식회사 컨소시엄이 사업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경기 서남부 주요 간선도로인 지방도 309호선, 국도 47호선 등의 극심한 교통 문제 해소와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계획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한 것이다.

사업 추진 때 지방도 309호선은 하루 약 2만2천대, 국도 47호선 군포시 군포로 구간은 하루 약 2만6천대,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인근 과천중앙로는 하루 약 1만1천대 교통량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화성∼과천 고속화도로 이용 때 화성 봉담에서 서울까지 기존 경로와 비교해 32∼53분 이동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 적격성 조사 뒤에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민간투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공고,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도는 2028년 공사를 시작해 2033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섭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경기 서남부에 새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 입주 시기와 도로 개통 시기를 맞추는 선 교통·후 개발을 통해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4조원 이상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9천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으로, 경기 서남부 주민의 출퇴근 교통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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