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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한국노총 위원장 "광장 민주주의 넘어 새시대 개척 앞장설 것"
기사 작성일 : 2024-12-30 11:00:33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 자료사진] 2024.12.4

김은경 기자 =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은 새해를 앞둔 30일 "광장의 민주주의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한국노총은 사회 통합과 사회 대개혁을 위한 노동 중심의 정의로운 전환의 장을 만들어내야 할 역사적·사회적 책무를 결코 피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4년을 돌아보며 "노동조합을 악마화하고, 반노동 정책으로 일관한 정권은 정당한 노동자들의 요구를 거부권 남발로 좌절시키고, 힘들게 진전을 이뤄낸 법 제도 역시 끊임없이 후퇴시키려 했다"며 "정권의 부당한 노동 탄압과 반노동 정책에 맞서 한국노총은 강고한 단결과 연대의 정신으로 투쟁을 이어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새해를 맞이했지만 희망만을 말하기엔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헌법재판소는 탄핵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환율 폭등, 외국인 투자자 이탈 등으로 인한 경제위기와 무정부 상태와 다름없는 정치 혼란의 상황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행복한 사회, 저녁이 있는 사회, 생명과 안전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촛불혁명의 완성이자 2025년 한국노총에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며 "노동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2025년, 노동자와 시민의 힘으로 함께 이뤄갈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더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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