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제주항공 참사] 김병환 "보험금 지급 위한 현장 상담창구 가동"
기사 작성일 : 2024-12-30 12:00:17

김병환 금융위원장


2024.12.16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수정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30일 간부회의를 열고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089590]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오늘 중으로 보험금 지급을 위한 현장 상담 창구를 가동하는 등 관련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정부 차원의 피해 수습·지원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즉시 조치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인 만큼 차분한 마음으로 각자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시장 안정 관련 메시지도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환율 등 금융·외환시장 불안이 여전한 상황이므로 비상 체계를 유지하면서 연말·연초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서는 "필요시 추가대책을 마련·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주 발표한 은행권의 기업 외화대출·결제 지원방안 추진상황과 연초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애로 사항에는 적극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회사들의 건전성·유동성과 관련해서도 필요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민·소상공인·기업들이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서민 맞춤형 채무조정방안,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 정책금융 공급대책 등 최근 발표된 민생안정과 실물 지원 대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추가적인 대책도 계속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