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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2구간 개통…강남대로 버스길 연결
기사 작성일 : 2025-01-05 12:00:32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강남대로와 헌릉로 버스 길을 연결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 1.5㎞를 오는 11일부터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영동1교에서 헌릉로 청계산입구 교차로까지다.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2구간이라고도 한다.

2004년 개통된 신사역∼영동1교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2023년 7월 개통된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1구간(청계산입구교차로∼내곡IC)은 단절돼 있었다.

이번에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끝부분인 영동1교에서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시작 부분인 청계산입구교차로를 잇는 버스 길이 개통되면서 신사역부터 내곡IC까지 9.5㎞ 구간이 연결됐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위치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에는 중앙정류소 4곳(상행 2, 하향 2)이 신설됐다.

이에 버스 통행속도가 크게 향상되고 교통체증 완화 효과도 예상된다고 시는 밝혔다.

광역버스 통행이 잦은 매헌시민의숲 앞 구간은 버스 통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가로변 정류소와 중앙 정류소를 각각 운영하기로 했다.

차량 정체가 심한 매헌시민의숲 가로변 정류소 구간에는 1개 차로를 추가로 확보했다.

버스와 일반 차량의 동선이 엇갈리는 문제를 완화하고, 차량정체를 개선한다는 취지다.

중앙정류소와 연결되는 횡단보도도 신설·정비했다.

시는 주민들의 요청을 반영, aT센터 앞 가로변 정류소와 유턴 차로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

한편, 시는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3구간(내곡IC∼복정역교차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 길도 개통되면 강남대로와 송파대로를 동서 방향으로 연결하는 버스 길이 생긴다.

현재 도로 확장을 위한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이며 완공 시기는 2026년 이후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 동남권 대중교통 효율성과 편의성이 증진될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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