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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따뜻한 전남, 적설량은 전국에서 '두번째'
기사 작성일 : 2025-01-07 16:00:32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은?


[전남연구원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무안= 형민우 기자 = 전남은 겨울에 따뜻하지만, 적설량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연구원에 따르면 전남의 겨울철 기상 정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남은 지난 30년(1994∼2023년) 동안 겨울철 평균 기온은 2.8도로 제주, 부산, 울산에 이어 네 번째로 따뜻했다.

2014∼2023년 눈이 가장 자주 내린 지역은 강원이 270일로 가장 많았고, 인천(211일), 전남(153일), 충북(131일) 순이었다.

10년간 강원은 약 16m(아파트 5층 높이)의 눈이 쌓였고, 전남은 약 8m(아파트 2.5층 높이)의 눈이 쌓여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눈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남 시·군별 한파특보 발효 횟수를 살펴보면, 구례군(59회)이 가장 많았고 곡성군(56회), 화순군(48회), 담양군(47회) 순으로 내륙이 해안지역보다 더 많이 발효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희 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작년 11월 수도권에 내린 폭설처럼 전남에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폭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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