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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컬링 슈퍼리그 결승서 경북체육회에 기선제압
기사 작성일 : 2025-01-07 19:00:43

강원도청 컬링팀


[대한컬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 설하은 기자 = 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열린 슈퍼리그 결승에서 강원도청(스킵 박종덕, 서드 정영석, 세컨드 오승훈, 리드 이기복)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강원도청은 7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4-2025 컬링 슈퍼리그 남자부 결승 1차전에서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 서드 김창민, 세컨드 유민현, 리드 김학균)를 5-3으로 꺾었다.

컬링 종목 초대 리그전인 슈퍼리그 결승전은 3전 2승제로 진행된다.

두 팀의 2차전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경북체육회는 더블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직행했다.

정규리그 2위 강원도청은 전날 열린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3위 의성군청(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을 5-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경북체육회의 후공으로 시작된 첫 번째 엔드에서 강원도청은 1점을 스틸하며 가볍게 시작했다.

점수 쌓기에 유리한 후공 엔드에서 오히려 실점한 경북체육회는 2엔드 후공에서 대량 득점으로 만회를 노렸으나 스킵 김수혁의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를 지나쳐 벗어나면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3엔드 후공을 잡은 강원도청은 블랭크 엔드(양 팀 모두 무득점)로 마치고 4엔드 후공을 잡으면서 2점을 가져갔고, 3-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강원도청은 5엔드에서 경북체육회에 1점만 내줬다.

이어 6엔드에서 강원도청은 서드 정영석이 완벽한 더블 테이크 아웃 샷을 선보였고, 스킵 박종덕의 깔끔한 마무리 샷으로 5-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7엔드에서 경북체육회가 1점을 만회하자, 마지막 엔드에서 강원도청 세컨드 오승훈이 트리플 테이크 아웃으로 상대 가드를 모두 제거하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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