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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 3선 확정…"중장기 발전 계획 세울 것"
기사 작성일 : 2025-01-08 16:00:46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


[대한펜싱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송아 기자 =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

대한펜싱협회는 8일 제35대 회장 선거 운영회의를 열어 단독 입후보한 최 회장의 심사를 거쳐 당선인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최 회장은 2029년 개최되는 정기총회 전까지 세 번째 임기를 수행한다.

SK네트웍스 회장 등을 지낸 최 회장은 2018년 3월 제33대 대한펜싱협회장으로 당선돼 한국 펜싱을 이끌기 시작했고, 2021년 1월 제3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이번 제35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연임 심사를 통과해 3선 도전을 승인받았고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최 회장의 재임 기간 한국 펜싱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고,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하나를 수확해 세계 3위권의 성적을 냈다.

특히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이 한국 펜싱 선수로는 처음으로 단일 대회 개인·단체전을 석권하기도 했다.

여기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금6·은3·동6)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금6·은3·동3)에서는 모두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밖에 최 회장이 이끄는 동안 국내 펜싱 클럽·동호인 대회 개최도 늘어 이젠 5천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하고 있다고 펜싱협회는 전했다.

최 회장은 2019년부터는 아시아펜싱연맹 제1부회장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한국 펜싱이 그동안의 역사를 뛰어넘어 세계 중심으로 발전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고,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더 지원해 펜싱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 잡고, 한국 펜싱이 지속적이며 내실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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