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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설악산 -24.5도·향로봉 -21.8도…올겨울 들어 가장 추워(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1-09 10:00:34

설악산 대청봉의 한겨울 풍경


[ 자료사진]

(춘천= 강태현 기자 = 목요일인 9일 강원지역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아침부터 기온이 영하권으로 곤두박질치며 꽁꽁 얼어붙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산간 지역의 경우 설악산 영하 24.5도, 향로봉 영하 21.8도, 구룡령 영하 18.4도, 대관령 영하 15.9도, 조침령 영하 15.3도, 정선 사북 영하 14.3도, 삼척 도계 영하 13.6도, 태백 영하 12.8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일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내륙은 북춘천 영하 15.3도, 해안은 고성 현내 영하 9.7도, 속초 영하 8.8도, 양양 영하 8.3도, 북강릉 영하 8도, 동해 영하 7도, 삼척 영하 6.2도로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현재 내륙과 산지, 고성 평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아침 기온이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영하 15도 내외(일부 강원산지 영하 20도 내외), 동해안도 영하 10도 내외로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한파에 고드름 주렁주렁


(인제= 강원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지난 8일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한 주택 처마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낮 기온은 내륙 영하 11∼영하 6도, 산지 영하 14∼영하 10도, 동해안 영하 8∼영하 3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으로 예상된다.

동해 중부 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급격한 기온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며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은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물이 흐를 정도로 수도꼭지를 틀어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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