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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3기 신도시를 경제중심·녹색·탄소저감 도시로 조성"
기사 작성일 : 2025-01-09 12:00:26

(광명=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가 9일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경제중심도시, 녹색도시, 탄소저감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개발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승원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개최한 언론브리핑에서 "시민이 바라는 안정적인 주거, 쾌적한 환경, 생활 SOC를 갖춘 도시로 거듭나도록 시가 주도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명시흥 지구는 광명시와 시흥시 일원 1천271만4천㎡(384만 평)에 6만7천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 사업지다.

지난해 12월 30일 국토교통부가 지구계획을 승인하며 신도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3배(135만㎡)의 자족용지를 확보함에 따라 이곳에 파크스퀘어, 어반스퀘어, 커뮤니티스퀘어, 연구·개발 복합시설(R&D COMPLEX) 등 4개의 특별계획구역을 고밀·복합 개발해 혁신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등 경제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부지의 35%인 445만㎡(134만평)는 서울 올림픽공원 3배 규모의 공원녹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신도시 부지를 관통하는 목감천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수공원과 광명로로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할 덮개공원을 조성한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탄소저감도시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 '미래 모빌리티 특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신도시 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도로 인프라, 미래형 환승센터 등 공간 인프라 구성계획을 현대자동차가 용역사로 참여해 수립하고 있다.

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택시, 퍼스널모빌리티, 배송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단위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3기 신도시 광명지역에 4만2천호, 약 10만5천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육시설 37개소, 공공청사 16개소를 비롯해 주차장, 공원, 하천 등 주민편의 시설을 생활권 주변에 중점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등 육아시설을 통합 연계하는 '아이돌봄 클러스터'를 도입한다.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위해 철산로 연결교량 신설, 서해안로 연결 지하도로 등 서울방면 직결도로 4개를 신설하고 박달로 등 6개 도로도 확장한다.


광명·시흥에 6번째 3기 신도시 조성


(시흥= 홍기원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충하기 위해 광명·시흥을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서울과 인접한 서남부축 발전의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사진은 시흥시 과림동 및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 모습. 2021.2.24 [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시는 현재 고금리, 고유가, 고물가, 탄핵 시국 등 '4중고'로 어려워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시민에게 설 명절 전 지역화폐로 '민생안정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시장은 "광명의 미래는 광명시민이 결정한다"며 "2025년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정면 돌파해 모두가 바라는 행복한 도시, 살기 좋은 도시 광명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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