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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속 의정부 경전철 잇단 고장…출근길 시민 불편(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1-09 12:01:20

(의정부= 최재훈 기자 = 9일 오전 강추위 속에 의정부 경전철 운행이 잇따라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경전철 등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9분께 경전철 효자역 인근에서 운행되던 전동차에 작동 고장이 발생했다.

경전철 측은 다른 전동차를 투입해 멈춘 전동차를 역까지 끌고 온 후 승객들을 하차시키고 약 10분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이후 동오역 인근에서도 9시 7분께 운행 중이던 열차가 멈춰 약 30분 만에 복구됐다.

승객들이 선로를 걸어 탈출하는 등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잇따른 열차 운행 정지와 이로 인한 감속 운행, 상황 정리 등으로 인해 약 1시간의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경전철 측은 동력 변환 등에 사용되는 인버터 장치에 절연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인버터 관련 부품 교체를 추진할 계획이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순환 노선인 의정부경전철은 전동차 1대가 선로에 멈춰 서면 전 구간의 전동차가 모두 운행을 중단한다.

이날 오전 의정부시에는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하 10도 안팎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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