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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도전…시민 힘 모아 전진"
기사 작성일 : 2025-01-09 16:00:16

이강덕 포항시장


[촬영 손대성]

(포항= 손대성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9일 "임기가 1년 6개월 남았는데 시민 경제를 보살피면서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3선 임기 후 행보를 묻자 "국가 정치가 흔들거려도 이 정도라도 가는 것은 저를 비롯한 국민과 지방자치단체장이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이 와중에 뭘 한다고 얘기하는 순간 지역은 엉망이 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인 그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계엄 사태와 관련해서도 "TV를 보다가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는지 순간 '띵' 했고 그때부터 화가 나서 화를 다스리는데 힘들었다"며 "경제를 생각하면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포항시는 올해 미래성장, 도시활력, 시민중심, 생활행복 등 4대 분야에 시정을 집중할 예정이다.

철강산업과 함께 지역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은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해 이차전지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건립, 국립첨단전략산업진흥원 설립으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K-배터리 거점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정된 바이오특화단지와 연계해 포항형 바이오헬스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포항공대(POSTECH) 의대와 스마트병원을 설립하며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나선다.

마이스(복합전시)산업 기반 조성, 세계녹색성장포럼 유치, 특급호텔 유치, 구도심에 이차전지 직업교육시설 조성, 북극항로 개척 등에도 힘쓴다.

이 시장은 "국내 산업 전반의 어려움이 지역경제로 이어져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우려되지만 지속 가능한 포항 미래를 위해 시민 모두 힘을 모아 총화전진(總和前進)하는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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