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측 "경찰 체포영장 집행한다면 신분증 제시·얼굴 공개하라"
윤석열 대통령 측은 13일 경찰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은 불법이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그런데도 경찰이 영장 집행에 나선다면 공무원 신분증을 착용·제시하고, 동일인 여부 확인을 위해 마스크 등을 쓰지 않고 얼굴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발부받은 영장이 불법·무효라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경찰이 기어코 공수처의 지휘에 따라 불법 영장 집행에 나선다면 최소한의 법적 의무라도 지켜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변호사는 "국가인권위원회는 경찰공무원에 직무수행 중 이해관계인의 신분 확인 요구가 있을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신분 확인에 응할 의무가 있다고 권고했다"며 "이는 폭도들이 경찰관을 가장해 국가 기밀시설에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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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입장하는 윤갑근 변호사
한종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가 8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5.1.8
■ 윤건영 "'尹, 칼이라도 휴대해 경찰 막으라' 경호처 지시 제보"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호처 간부들에게 "나를 체포하려고 접근하는 경찰들에게 총은 안 되더라도 칼이라도 휴대해 무조건 막으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제가 확인한 제보에 따르면 윤석열 씨는 12일에 경호처 간부 6명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무기 사용을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오찬에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김신 가족부장 등 6명의 경호처 간부가 있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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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초 수출 '플러스' 출발…1∼10일 3.8%↑, 반도체 견인
새해 초 수출이 반도체·승용차 등에 힘입어 '플러스'로 출발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60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8%(5억8천만 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천만 달러로 마찬가지로 3.8% 증가했다. 이달 10일까지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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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이달 말까지 11개 국적사·15개 공항 활주로 안전 점검
정부는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항공기 이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11개 국적사의 안전 체계 전반과 전국 15개 공항의 활주로 및 터미널 등 주요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을 이번 달 말까지 실시한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3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7차 회의'에서 "사고조사위원회가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사고가 난 비행기 동체를 조사 장소로 이동하고, 공항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다양한 자료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전국 공항의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기종을 보유한 항공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이 지난주 마무리됐다"며 "국민께서 안심하고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사항들은 조속히 진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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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죽음 대신 투항'…우크라, 포로 나온 북한군에 공중 전단살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포로가 나오기 시작한 상황에서 전장에 투입된 북한군을 상대로 심리전에 계속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 지휘를 따라 '총알받이'로 스러지지 말라는 호소로 전사자 급증 속에 의도대로 대규모 귀순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 병사들을 겨냥해 투항을 권유하는 전단을 공중에서 살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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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무정지 尹, 두번째 페북글…"LA 산불에 정부 지원 당부"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우리 교민 피해를 막는 데도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미국은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우리의 손을 잡아주었던 소중한 동맹이고, LA는 전 세계에서 우리 교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LA 대형 산불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강한 돌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크고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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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40.8%·민주 42.2%…"16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리얼미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격차가 16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40.8%, 더불어민주당은 42.2%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6.4%포인트(p) 상승했고, 민주당은 3.0%p 하락했다. 지난주 10.8%였던 양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4%p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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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낮 최고 2∼8도…내일까지 추위 잠시 '주춤'
월요일인 13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추위가 잠시 주춤하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14도에서 0도 사이로 출근길 추위는 여전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4.2도, 인천 영하 2.5도, 대전 영하 5.6도, 광주 영하 1.4도, 대구 영하 1.7도, 울산 영하 1.4도, 부산 영하 0.9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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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휴전 임박했나…바이든·트럼프 쪽 모두 성사 가능성 주목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수뇌부에서 잇따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말이 나왔다. 이스라엘도 협상단을 파견하는 등 진지한 동향을 보이는 만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직전에 실제로 휴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JD 밴스 미 부통령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는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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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확실성에도 채용길 열리나…기업 63% "올해 정규직 뽑을 것"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은 작년 12월 11∼23일 기업 511곳을 대상으로 2025년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63.2%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23.1%는 '올해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나머지 13.7%는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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