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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성공, 과학기술·문화융성…경북도 신규 시책 구체화
기사 작성일 : 2025-01-13 16:00:38

경북도 신규 전략시책 아이디어 보고회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공개최와 과학기술 발전 및 문화융성을 위한 시책을 구체화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13일 도청에서 실·국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일류 국가 대한민국 선도'를 주제로 신규 전략 아이디어 및 업무 보고회를 열었다.

올해 가장 큰 행사인 APEC 성공 개최를 위한 정책과제와 과학기술 및 문화 융성 시책을 발표하고 논의했다.

실·국에서는 전문가들과 함께 발굴한 APEC 연계 정책과제 41개와 과학기술 28개, 문화융성 19개 등 시책을 제시했다.

외교부 APEC 준비 기획단도 참석해 중앙정부 차원의 APEC 준비 상황을 공유하는 등 중앙과 지방이 한 팀으로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도는 국내외 APEC 홍보 및 활성화 전략과 한류 기술박람회, 글로벌기업 투자유치, 경북 무형유산·한복·전통주 등 체험관광, 안전·교통 인프라 확보, APEC 회원국 우수 유학생 유치, 포스트 APEC 등 다양한 사업을 기획 중이다.

이와 함께 APEC 21개 회원국 상징을 반영한 국가 상징 숲 조성, 정상회의와 연계한 혁신적 공동체 개발 프로그램과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한 새마을 서밋 회의를 기획하고 있다.

도는 APEC 정상회의에 글로벌 500대 기업 CEO가 참석하는 '경제 APEC',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를 배경으로 한식·한복·한글·한옥·한지의 '5한'을 선보이는 '문화 APEC', 21개 회원국 정상이 모두 참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전과 한반도의 신냉전 시대 종식을 선언하는 '평화와 번영의 APEC'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양한 국가·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지역, 종교, 이념을 넘어 모두를 한 데 아우를 수 있는 '통합의 APEC'이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는 각계각층의 500차례 지지 선언과 146만명 서명 등 시·도민의 뜨거운 열망으로 이뤄진 만큼 성공적인 개최로 보답해야 한다"며 "대내외적 악재가 있지만 오늘 나온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해 초일류 국가 대한민국 도약의 계기로 만들자"고 말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K-수소 에너지 강국 허브 조성과 동해안 해저 전력망 구축, 양자 소재·부품·장비 성능시험장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난임·건강 통합지원센터 건립, AI 기반 산사태 12시간 사전 예측 시스템 구축 등에 집중한다.

과학기술과 한류 분야 최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5년제 석박사 프로젝트를 대학, 민간과 함께 추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문화 융성을 위해서는 고령 대가야 고도 육성 플랜, 백두대간 포레스트 정원 조성 등 관광 인프라 구축과 한류 대학원 설립, 철길 따라 지질 대장정 프로젝트 등 인력양성 및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한다.


경북도 신규 전략시책 아이디어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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