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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독립영화제·독립예술극장 예산 복원에 3천574명 서명
기사 작성일 : 2025-01-13 17:01:15

모기장 속에서 즐기는 정동진독립영화제


[ 자료사진]

(강릉=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의 정동진독립영화제와 독립예술극장 신영 예산 삭감에 대해 영화단체와 영화인, 시민 등의 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강릉시네마떼끄는 13일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예산 복원을 위한 1차 연명을 진행한 결과 총 86개 단체와 3천574명의 개인이 연대 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릉시는 올해 예산에서 정동진독립영화제 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7천만원 삭감하고 신영의 지원 예산은 6천만원 전액 삭감했다.

이에 영화제와 극장을 운영하는 주체인 강릉씨네마떼끄는 "적절한 협의 과정과 분명한 이유가 없는 일방적인 예산 삭감"이라며 예산 복원을 요구해 왔다.

강릉시네마떼끄는 이날 "연명에 박찬옥, 방은진, 변영주, 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류경수, 문소리, 양익준, 이상희, 조은지 배우, 정성일 영화평론가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연명 참여자들은 "지금까지 가꿔온 지역의 소중한 문화 자산을 스스로 해치는 자해적 정책을 규탄한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단순 영화인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강원도를 대표하는 행사 중 하나", "신영극장은 강릉의 문화유산"이라며 일방적인 시의 예산 삭감에 대해 항의하고 지역문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비영리민간단체인 강릉씨네마떼끄는 1999년부터 26년째 정동진독립영화제를 개최하고, 2012년부터 13년째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을 운영하고 있다.


정동진에 영화 보러 왔어요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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