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원주= 류호준 기자 = 경찰이 전통시장 내 전광판 설치공사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강원도의회 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13일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강원 원주시청과 업체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강원도의원 A씨는 지난해 9월 원주 중앙시장 전광판 설치공사 관급자재 구입 과정에서 특정 업체의 수의 계약 선정 건에 관여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A씨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범죄 혐의 등에 관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