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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장관 "전남 통합의대 설립, 적극 검토 정부 방침 변함없다"
기사 작성일 : 2025-01-14 19:00:06

질의 듣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동주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5.1.14

(무안= 형민우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026년 개교할 전남 통합 의과대학 설립에 대해 정부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관련 질의에 "교육부의 사전 절차가 있는데 이것도 조속히 하도록 하고 2026년 의대 정원을 논의하는 데 있어 같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전남도와 지역의 의견이 정리되는 대로 적극적으로 (통합의대 설립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입장에는 변함이 없나"라고 물었고, 조 장관은 "변함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민주당 서미화 의원은 "2026년 전남 통합의대 의대 정원은 어떤 정부하에서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며 "장관님이 전남 통합의대 정원 배정을 확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조 장관은 "적극 검토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사전절차는 사전 절차대로 진행하고 2026학년도 정원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저희가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전남은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어 지난해부터 통합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해 2026년 200명 규모의 통합 의과대학을 설립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정부의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와 별개로 통합 의과대학 신설을 해야 한다고 보고 정부와 정치권 등을 상대로 설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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