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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포천 옛 주택가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 추진
기사 작성일 : 2025-01-16 10:00:32

(수원=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올해 안성시와 포천시의 옛 도심 주택가 등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셉테드·CPTED)'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셉테드' 안전표지


[ 자료사진]

셉테드 사업은 환경개선 디자인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것으로 직접적인 범죄 방지뿐 아니라 범죄 불안감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도는 2개 시에 1억5천만원씩 지원하며 이들 시는 3억5천만원을 더해 모두 5억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안성시의 경우 쇠퇴도가 높고 폭력·절도가 빈번한 구도심을 중심으로 보행로를 정비하고 CCTV·비상벨을 설치하며 자연적 감시를 도모하기 위한 주민 휴게공간 3곳을 조성한다.

포천시는 전통시장, 터미널, 유흥시설, 단독주택지역이 혼재하고 범죄율이 높은 지역에 CCTV·고보조명(바닥이나 건축물에 문구나 그림을 비추는 조명장치) 등 방범시설을 설치해 골목길의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여성안심길도 새로 만든다.

도는 2013년 전국 처음으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시군 공모를 통해 2~5곳의 사업 대상지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법무부의 법질서 유공 분야 범죄예방 환경개선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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