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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손상원 기자 = 지난해 전남 동부 지역 바다에서 총 34건의 해양 오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양오염 사고는 전년보다 2건 증가했으며 오염물질은 전년과 비슷한 3.4㎘가량 해상으로 유출됐다.

원인별로는 침수·침몰 등 해난사고가 14건, 부주의가 9건이었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해양오염 사고가 19건, 오염물질 유출량은 예선, 부선 등 기타선이 1.8㎘로 절반 이상 차지했다.

여수해경은 정박지 급유, 해상공사 현장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진영 여수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민·관 협력으로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하고, 주요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깨끗한 바다를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