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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백화점 설 선물세트 '실속·가성비'로 공략
기사 작성일 : 2025-01-16 16:00:22

롯데백화점 오일 세트


[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민영규 기자 = 고물가와 경기침체 상황에서 맞는 설을 앞두고 부산지역 백화점에서도 실속과 가성비를 앞세워 고객에게 다가가는 전략을 펴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식품관에서는 배 가격이 오르자 상대적으로 시세가 안정적인 사과, 샤인머스캣, 곶감 선물 물량을 확대하며 할인 행사를 펼친다.

사과, 배와 함께 한라봉,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등을 더한 '혼합 과일 세트'를 최대 20% 할인하고, 최상급 건시를 엄선한 '상주곶감 가람'도 15% 할인 판매한다.

또 5만원 이하, 5만∼10만원 등 실속 추천상품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20%가량 확대했고 10만∼20만원대 '한우 실속 세트'도 선보인다.

특히 스팸, 참치 등 가공식품 중심으로 한 5만원 이하 선물 세트를 크게 늘렸다.

부산지역 기업의 명품 선물 세트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놓는다.

삼진어묵의 대표 상품으로 구성한 '삼진어묵 프리미엄 1호(5만원)', 기장 미역과 다시마로 구성된 'ASC 기장미역·다시마 세트(4만원), 이대명과의 '해운대 6호(4만원)' 등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도 올해 20만∼30만원대 선물 세트 물량을 예년보다 20%가량 늘리고, 중저가 선물세트를 전진 배치하는 등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도상우 식품팀장은 "계속되는 고물가 부담에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실속 있고 특별한 선물 세트를 다양하게 기획했다"며 "가볍게 건네기 좋은 선물 세트를 부담 없는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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