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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유치…이자수입 81억원 확보
기사 작성일 : 2025-01-17 09:01:17

부산시청


[촬영 조정호]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하는 '2025년도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선정돼 오는 2월 1일부터 1년간 28조원에 이르는 전국 지방소비세를 관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방소비세를 배분하는 과정에서 1년 동안 81억원 정도의 이자수입을 추가로 얻게 됐다.

지방소비세는 지방재정의 취약성 보완과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세수의 감소보전을 위해 국세인 부가가치세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한 것으로 2010년에 신설된 세목이다.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는 매월 20일 세무서장과 세관장으로부터 부가가치세의 25.3%를 지방소비세로 받아 각 시도, 시군구, 교육청 등으로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재정을 총괄하는 시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인구 대비 지방소비세 비율이 높은 점을 강조하는 등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지정을 위한 유치 노력을 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지정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와 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로 지방세수 확보에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81억원의 세입을 추가 확보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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