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쿠팡, 전남 장성 서브허브 구축에 150억원 투자…450명 직고용
기사 작성일 : 2025-01-17 10:00:27

성혜미 기자 = 쿠팡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호남권 로켓배송 확대를 위해 전라남도 장성군에 서브허브를 짓고 450명을 직고용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서브허브는 물류센터와 배송캠프를 잇는 '미니 물류센터' 역할을 하는 중간시설로 물류센터 물동량을 분담하는 기능을 한다.



[ 자료사진]

쿠팡은 작년 10월 광주첨단물류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늘어난 호남권 로켓배송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150억원을 투자해 장성 서브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

장성 서브허브는 연면적 1만3천여㎡(4천평) 규모로 장성군 서삼면 용흥리 일대에 지어진다.

장성 서브허브가 담당할 배송권역은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나주·순천· 여수· 목포· 무안 일대를 아우른다.

쿠팡은 장성 서브허브가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하면 전남권 로켓배송 권역이 더욱 넓어지면서 생필품과 식료품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의 '식품 사막' 현상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CLS는 이날 오전 전남 장성군청에서 장성군과 서브허브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홍용준 CLS 대표는 "로켓배송 확대가 지역 재투자로 연결되는 선순환을 이뤄 기쁘다"며 "장성군민 대규모 채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이 청년 취업난 해결과 농산물 판로 확보라는 중요한 지역 현안 해결에 물꼬를 터줄 것"이라며 "장성 서브허브가 차질 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쿠팡은 내년까지 3조원 이상을 추가로 투입해 광주광역시를 포함해 전국 9개 지역에 물류 시설을 짓고 1만명 이상을 직접 고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쿠팡은 광주첨단물류센터를 연 이후 호남권 로켓배송 주문량이 증가하자 장성에 서브허브를 짓기로 했다.

앞서 남대전물류센터 오픈 후 물동량이 늘자 진천군에 서브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



[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