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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외환 뺀 내란특검 수정안 단독처리키로…"與주장 대폭 수용"
기사 작성일 : 2025-01-18 00:00:03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을 나서며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7

임형섭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내란 특검법'에서 '외환 유도 사건'을 수사 대상에서 삭제한 수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올려 단독 처리하기로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협상한 결과 합의에 실패했으며, 대신 이같은 내용으로 기존 야당 발의 특검법을 수정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특검 수사 범위와 관련해 "국민의힘의 안으로 대체하는 등 대폭 양보를 했다"며 수사 인력과 수사 기간 등에서도 여당의 주장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 정도면 사실상 국민의힘의 주장을 전폭 수용한 합의안"이라며 "국민의힘도 거부할 명분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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