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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류호준 기자 = 강원 고성군은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울산바위 케이블카'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울산바위는 고성군과 속초시에 걸쳐 있는 설악산국립공원 산행 명소로, 병풍처럼 우뚝 솟은 거대한 6개의 화강암체로 이뤄져 있다.

이에 군은 총사업비 700억원을 투입, 토성면 성인대 일원에 설악산 국립공원과 바다 조망이 가능한 2.3㎞의 케이블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사업 준비 절차에 착수해 강원도에 신규 케이블카 수요조사 제출과 기본계획 보완 용역을 완료했다.

또 사업부지 내 국유림 사용을 위해 동부지방산림청과 양양 국유림관리소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마쳤다.

군은 이르면 2027년 6월 착공, 2029년 완공 예정이다.

강원도는 오는 23일 강원도립대 글로벌 홀에서 도민설명회를 열고 울산바위 케이블카 사업 등 영동·남부권 발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대규모 숙박시설이 다수 위치한 고성군 남부권에 체류(체험)형 관광시설을 확충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