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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권한대행 "APEC, 정치·경제 회복력 확인시킬 절호의 기회"
기사 작성일 : 2025-01-22 17:00:03

발언하는 최상목 권한대행


한상균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2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홍국기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해 "정치와 경제 시스템의 정상화와 회복력을 대외에 확인시켜 줄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5차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에 걸맞은 역할을 통해 국가 신인도를 더 탄탄하게 만들 계기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금년도 정상회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핵 안보 정상회의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정상급 다자 외교 무대"라며 "글로벌 다자 질서의 틀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할지 가늠하기 위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경제인 여러분들은 정상회의 주간에 개최될 최고경영자회의와 기업 자문위원회에 세계 유수 기업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APEC 민간 창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또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필수 조건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민간이 원팀을 이뤄 긴밀히 협력하고 각자 맡은 바 임무를 매진하는 것"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께 각각 의장을 맡고 있는 경제인 행사를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발언하는 최태원 회장


한상균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에 최 회장은 "APEC은 대한민국에 있어서 매우 큰 기회"라며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는 글로벌 신뢰를 아주 공고히 할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등 강대국을 상대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어젠다를 주도할 좋은 기회"라고 답했다.

또 "APEC 회의 개최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주목할만하다"면서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추산한 1.8조원의 효과 외에도 경제인 행사 기여를 포함해 대한상의가 재추산을 진행 중이며 2월에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그동안 행사에서 보지 못했던 차별화한 행사 준비가 필요하다"며 "민간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서 APEC 행사의 지평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연중 전국 각지에서 200회가량의 각급별·분야별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월 경주, 5월 제주, 7∼8월 인천과 부산 등에서 고위관리회의(SOM) 및 분야별 장관회의를 거쳐, 정상회의 주간에는 경제인 행사와 함께 최종고위관리회의(CSOM),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AMM), 정상회의(AELM)가 열린다.


APEC 정상회의 준비위


한상균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1.2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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