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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장 기대감에 전력기기株 일제히 급등…두산에너빌리티 9%↑(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1-22 17:00:21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전경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민정 기자 = 인공지능(AI) 생태계 패권을 향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강한 의지가 드러나면서 22일 국내 증시에서 전력기기 관련 종목들이 크게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보다 8.62% 오른 2만3천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진전기[103590](8.91%)도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효성중공업[298040](8.58%), 가온전선[000500](5.56%), HD현대일렉트릭[267260](4.29%), LS ELECTRIC[010120](3.62%) 등 전력기기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한국남부발전, 국내 협력사 9곳과 '가스터빈 수출공동체 팀 코리아' 업무 협약을 맺고 가스터빈 기술 개발에 협력하는 동시에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진출 기대감이 반영되며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주도의 인공지능(AI) 시대를 선언하면서 AI용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등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AI 합작회사 '스타게이트' 설립을 직접 발표했다.

기존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AI 투자 확대 호재가 더해지면서 국내 전선 및 전력기기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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