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박철홍 기자 = 설 연휴 셋째 날인 27일 오후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눈이 내리고 있다. 2025.1.27

(광주= 박철홍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서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인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후 8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나주·장성·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진도·화순·담양·곡성·신안(흑산면 제외)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 8시 기준 적설량은 구례 성삼재 4.3㎝, 광양 백운산 2.8㎝, 진도 2㎝, 영광 안마도 1.8㎝, 광주 과기원 1㎝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에 28일 정오까지 시간당 1∼3cm(일부 5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빙판길이 형성될 가능성이 커 귀성길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눈 구름대가 유입되고 있어 추가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며 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