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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풍랑특보에 충남 바닷길 사흘째 막혀…도로는 4곳 통제 중
기사 작성일 : 2025-01-29 14:00:31

폭설에 당진 젖소농장 축사 지붕 붕괴


(당진=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린 28일 충남 당진시 정미면의 젖소농장 축사 지붕 496㎡가 무너져 있다. 다행히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젖소 94마리는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았다. 2025.1.28 [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 김준호 기자 = 폭설과 풍랑특보 등 기상악화로 충남 지역 섬을 오가는 뱃길이 사흘째 통제되고 있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보령시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해 장고도·선촌·외연도로 가는 3개 항로와 오천에서 선촌으로 들어가는 1개 항로가 통제되고 있다.

또 태안 안흥외항에서 가의도로 가는 항로와 서산 구도에서 고파도 구간, 당진 도비도에서 소난지도로 가는 항로 등 도내 7개 항로가 통제되고 있다.

이는 서해 모든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데 따른 것으로, 임시공휴일인 지난 27일부터 사흘째 뱃길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보령 시도 2호(5㎞) 청라 장산∼주포 보령 구간, 보령 시도 21호(2㎞) 주산 금암∼미산 대농 구간과 미산 내평∼미산 은현 구간, 청양 군도 5호(4.6㎞) 오룡∼형산 구간 등 도로 4곳이 통제되고 있다.

당진(2곳)과 논산(2곳), 청양(1곳), 아산(1곳), 홍성(4곳), 부여(1곳)에서 축사 시설(우사 3·돈사 7·염소사 1)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27일부터 이날까지 도내 평균 적설량은 18.7㎝로, 당진이 26.3㎝로 가장 많고, 서천이 9.8㎝로 가장 적었다.

도와 시·군은 인력 1천460명과 장비 1천251대, 제설 자재 1만2천565t을 동원해 도로 제설 작업 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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