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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자치구들 장애인 실업팀 창단 지지부진
기사 작성일 : 2025-01-30 08:01:16

광주시청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김혜인 기자 = 광주시가 장애인 스포츠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자치구 장애인 스포츠 실업팀 창단 지원책을 펼쳤지만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자치구 5곳 중 장애인 스포츠 실업팀을 창단했거나 검토 중인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광주시는 2022년 자치구 장애인 스포츠 실업팀 창단 시 지방비 부담액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당시 지원 조례까지 만들어졌다.

그러나 2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창단으로 이어진 곳은 없다.

광주 남구의 경우 2023년 장애인 수영 실업팀 창단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이미 운영 중인 비장애인 실업팀(레슬링, 양궁)이 다른 자치구보다 더 많다는 점과 예산 등을 이유로 무산됐다.

나머지 자치구는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재정 부담으로 창단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에서 장애인 체육 인프라가 점차 갖춰져 가고 있는 만큼 장애인 실업팀 창단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광주에 장애인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반다비 체육센터가 2곳이나 있을 만큼 광주는 인프라적인 측면에서 장애인 체육 실업팀이 활동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자치구 5곳에서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고 각 지역에서 장애인 생활체육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장애인 체육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실업팀 창단 논의를 중단하지 않고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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