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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일자리 은행제' 지원 확대…소상공인 경영난 해소
기사 작성일 : 2025-01-30 10:00:19

(시흥=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시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 지원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시흥시청사


[시흥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는 관내 소상공인이 시민 구직자를 신규 채용하면 인건비 일부를 채용장려금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시가 2020년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주고 구직자에게는 채용의 기회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관련 조례를 개정한 2022년을 제외하고 시행 첫해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594개 소상공인이 채용장려금을 지원받아 1천654명의 시민을 채용했다.

시는 올해 사업의 경우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지원 한도와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 100명 채용에 1인당 400만원의 채용장려금을 지급하던 것을 올해는 200명 채용에 1인당 200만원 지급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업체별 채용 근로자 1명까지 지원하던 것을 최대 2명으로 늘렸다.

시흥시에 사업자등록을 하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 시흥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주 10시간 이상 근로자 등이 일자리 은행제에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24일부터 예산(5억원) 소진 시까지 사업수행기관인 시흥산업진흥원에서 신청서를 받는다.

시 관계자는 "매년 연말에 사업 실태를 점검해보면 채용장려금을 받은 소상공인 75%가량이 고용유지를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소상공인과 시민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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