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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새 병원선 진수식…5월부터 섬 주민 진료
기사 작성일 : 2025-02-03 11:00:30

신규 병원선 조감도


[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홍현기 기자 = 인천시 옹진군은 섬 지역 주민들을 진료할 새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건조돼 3일 진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126억원을 들여 새로 만든 병원선은 270t급으로 최대 44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46㎞로 운항할 수 있다.

이는 선령 25년으로 노후화된 기존 병원선 '인천 531호'(108t급)보다 배 이상 큰 규모다.

옹진군은 새 병원선을 오는 5월부터 섬 지역에 배치해 1주일에 2박 3일씩 연간 44회 순회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진수식은 병원선을 건조한 부산 동일조선소에서 인천시, 옹진군, 중앙선박기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선박을 조선대(배를 만들 때 올려놓는 대)에서 인근 해역으로 띄우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배의 탄생을 축하했다.

박혜련 옹진군 보건소장은 "건강옹진호에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물리치료실 등 넓은 진료 공간을 확보하고 최신 의료 장비를 장착할 것"이라며 "의료 취약지역인 주민들에게 많은 의료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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