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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임업인'에 익산서 감초 재배 김태준 케어팜 대표
기사 작성일 : 2025-02-03 14:00:18

2월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김태준 씨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이은파 기자 = 산림청은 '이달(2월)의 임업인'에 전북 익산에서 감초를 재배하는 김태준(52) 농업회사법인 케어팜 대표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약방의 감초'란 속담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감초는 신체 세포를 보호하고 당뇨를 예방하는 효능이 규명돼 최근 주목받는 약용식물이다.

하지만 감초의 연간 국내 생산량은 246t으로 수입량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감초의 재배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재배 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해 국내 재배 임가가 적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고품질의 감초를 생산하기 위해 잔뿌리가 적고 곧게 자랄 수 있는 전용 용기를 개발하는 한편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 재배시설을 구축하고 재배에 나서 연간 13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최근 무설탕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에 발맞춰 감초의 건강한 단맛을 활용한 감초커피믹스와 감초드립커피도 개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감초와 같은 약용식물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청정 임산물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생산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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