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폭설·강풍·강추위 예보에 제주도 '비상 1단계' 가동
기사 작성일 : 2025-02-03 18:00:38

제주 산간 폭설에 1100도로 통제


[ 자료사진]

(제주= 전지혜 기자 = 제주에 폭설과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제주도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제주도는 3일 오후 6시를 기해 대설·강풍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 산지에는 대설주의보,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또한 이날 밤 중산간, 4일 새벽에는 해안에도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비상근무에 돌입해 피해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4일 새벽부터 해안 지역에도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에게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부득이하게 자가용을 몰아야 할 경우 제주경찰청 홈페이지 등에서 교통통제 상황을 확인하고 월동장구를 갖춰야 하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풍 피해 예방을 위한 옥외 광고판, 축사, 시설하우스 등 시설물 안전 점검과 해안가·방파제 너울성 파도 주의, 항·포구 정박 어선 결박 등의 조치를 강조했다.

도는 또한 한파특보는 내려지지 않았지만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독거노인 등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생활지원사 안부 전화 등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오는 6일까지 제주에 비 또는 눈(중산간·산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중산간은 물론 해안에도 강약을 반복하면서 눈이 내리겠고 강할 경우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10∼30㎝(많은 곳 40㎝ 이상), 중산간 5∼20㎝, 해안 5∼10㎝다.


거센 파도 치는 제주


[ 자료사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