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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제2경춘·서면대교 올 하반기 착공…도로 SOC 역점 추진
기사 작성일 : 2025-02-03 18:00:40

(춘천= 이재현 기자 = 제2경춘국도와 춘천 서면대교 등 강원도 내 도로 분야 굵직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올해 대거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 분야 SOC 사업 설명하는 김진태 지사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3일 민선 8기 도정의 핵심 목표인 '사통팔달 강원시대' 실현을 위한 2025년도 도로 사업 주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추진 사업은 12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4조원 규모다.

우선 제천∼영월 고속도로(29.9㎞·1조7천165억원)와 제2 경춘국도(33.6㎞·1조9천348억원)는 올해 12월, 서면대교(1.2㎞·1천282억원)는 오는 9월 첫 삽을 뜻 것으로 보인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올해 설계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국비 112억원을 확보했고, 제2경춘국도는 총사업비 확정을 위한 협의 절차를 거쳐 올해 사업비 235억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2025년 도로사업 주요 추진 계획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또 평창 무이∼홍천 생곡을 잇는 무이지구(2.02㎞·665억원)와 구목터널(6.35㎞·1천865억원), 횡성 병지방∼율동(5.5㎞·516억원) 등 지방도 확장 및 포장 사업도 올해 5∼8월 각각 착공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영월∼삼척 고속도로(70.3㎞·5조6천167억원) 사업은 10년 내 개통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용역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착공까지는 3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화천∼경기 포천을 잇는 지방도 372호선 광덕터널(4.8㎞·2천175억원)은 이달 중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를 앞두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된 포천∼철원(40.4㎞·1조9천433억원)과 속초∼고성(43.5㎞·2조711억원) 고속도로 사업은 상반기 중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미반영된 '동서 10축' 철원∼강원 고성, '남북 10축' 경북 영덕∼삼척, '남북 9축' 영월∼양구 등 3개소는 올해 12월 발표 예정인 제3차 계획(2026∼2030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제6차 국도·국지도 도로 건설사업계획에는 도내 28개 노선 3조2천억원 규모의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제6차 국도·국지도 도로건설계획 선정 현황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당초 도는 41개소 5조5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신청했다.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여부는 올 연말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도는 28개 사업 중 15개 사업(1조 5천억원 규모)의 예타 통과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진태 지사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사업의 경우 전국 평균(52%) 이상인 68.2%의 인용률을 보였다"며 "도내 SOC의 필요성이 대폭 인정된 것이자 그동안 매우 부족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 만큼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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