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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이틀째 많은 눈…장성 상무대 19.8㎝
기사 작성일 : 2025-02-05 06:00:28

함박눈 내리는 출근길


(광주= 정다움 기자 =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4일 오전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 시민들이 폭설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5.2.4

(광주= 천정인 기자 = 광주·전남에 이틀 연속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적설량은 장성군 상무대 19.8㎝, 광주 광산 14.2㎝, 함평군 월야면 13.7㎝, 담양군 12㎝, 나주시 11.7㎝, 영광군 염산면 11.1㎝, 진도군 11㎝, 목포시 10㎝ 등을 기록했다.

장성 상무대의 경우 새벽 시간대 3~5㎝의 폭설이 쏟아지기도 했다.

현재 광주와 전남 16개(나주·담양·곡성·장성·화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사이 특보 지역이 확대되거나 경보로 격상되는 지역이 있겠다.

눈은 오는 6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7일 소강상태를 보인 뒤 주말 동안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와 길거리에 눈이 쌓이면서 미끄러짐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일부터 현재까지 광주에서 낙상 13건, 교통사고 4건 등 23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전남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언덕 아래로 전복되는 등 9건의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조치했다.

일부 다친 시민들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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