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전남도 615억 투입해 출산 시책 추진…출생아 증가 흐름 잇는다
기사 작성일 : 2025-02-05 10:01:17

신생아


[TV 제공]

(무안= 손상원 기자 = 전남도가 출산 시책을 강화해 9년 만의 출생아 증가 흐름을 이어가기로 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39개 사업에 615억원을 들여 임신·출산·양육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

가임력 검사 지원을 생애 1회에서 최대 3회로 확대하고, 정부 지원 외에 전남도에서 4만원을 추가 지원해 검사 항목도 보강했다.

모든 난임 부부가 난임 시술비를 지원받도록 정부 지원 횟수 초과자도 전남도에서 추가 지원하고, 한방 난임 치료비 최대 180만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난관 복원 시술, 영구적 불임 생식세포 동결·보존도 새로 지원한다.

현재 5곳인 공공 산후조리원을 올해 2곳(여수·광양), 내년에 2곳(목포·영광) 더 늘릴 예정이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최대 300만원, 청소년 산모 의료비 최대 120만원, 미숙아 의료비 최대 1천만원 등 취약 산모·신생아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육비 경감을 위해 올해부터 2024년 이후 전남 출생아를 대상으로 18세까지 매월 최대 20만원의 출생 기본수당을 지급한다.

전남에서 태어난 아이에게는 책 꾸러미(3권)를 올해부터 배부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까지 전남 출생아는 모두 7천605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7천295명)보다 4.2% 늘었다.

전남에서 연간 출생아가 늘어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