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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람 기자 =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고덕강일3지구 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가칭)와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아파트 단지 내 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가칭) 설립안이 서울시교육청의 자체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올해 설계공모 등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덕강일3지구 내 학교 신설은 구의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다.

이수희 구청장은 교육부장관, 서울시교육감,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잇달아 직접 만나 학교 신설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또 학령아동수 확보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12단지 민간분양을 꾸준히 요청해왔다.

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설립이 추진되는 중학교 용지는 2006년 11월 시교육청과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의 요청에 따라 정비계획으로 결정됐다.

2020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학교설립 수요 없음을 이유로 한 차례 '부적정' 결정을 받았지만 이후 여건 변화에 따라 다시 급물살을 탔다.

이 구청장은 "고덕강일3지구 초등학생들은 멀게는 1.4㎞ 떨어진 강솔초등학교로 통학버스를 이용해 등교하는 등 통학 환경이 너무 열악했다"며 "이번 자체 재정투자심사 통과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돼 기쁘고, 학교 설립 시까지 진행 과정을 계속해서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