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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신빙속여제 김민선, 첫 훈련 완료…"전 종목 메달 딸게요"
기사 작성일 : 2025-02-05 15:00:46

김민선 '금메달을 향해'


(하얼빈= 서대연 기자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오전(현지시간)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가운데)이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2024.2.5

(하얼빈= 김경윤 기자 = 신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계획대로 몸 상태가 올라왔다며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민선은 5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 첫 공식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나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경기장 환경에 관해 "시설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경기 날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빙질 적응을 완벽하게 마치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100m와 500m, 1,000m, 여자 팀 스프린트에 출전한다.

목표는 전 종목 메달 획득이다.

그는 "출전하는 4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고 싶다"며 "그중 첫날 열리는 여자 100m와 주 종목인 500m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나머지 두 종목에서도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선 '전투 준비'


(하얼빈= 서대연 기자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오전(현지시간)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이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유니폼 모자를 쓰고 있다. 2024.2.5

여자 100m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어서 선수들에게도 생소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자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남녀 100m를 정식 종목으로 넣은 뒤 남녀 10,000m와 매스스타트를 뺐다.

김민선은 "여자 100m 종목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500m 뛰듯 최선을 다해서 임하면 되니까 오히려 부담이 덜하다"라고 말했다.

김민선은 8일 여자 100m를 뛴 뒤 9일 주 종목 여자 500m에 나선다.


금메달 사냥 위해 훈련 나선 김민선


(하얼빈= 서대연 기자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오전(현지시간)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이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2024.2.5

김민선은 여자 500m의 유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올 시즌엔 전략상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세계랭킹 1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엔 올 시즌 여자 500m 세계랭킹 2위인 요시다 유키노와 6위 이나가와 구라미(이상 일본)가 출전 명단에서 빠져서 김민선의 우승 도전이 수월해졌다.

이 종목 최대 적수는 카자흐스탄의 크리스티나 실라예바다.

세계랭킹 16위인 실라예바는 지난달에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25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당시 김민선은 37초47로 6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8위 톈루이닝(중국)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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