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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AI 강국 진입 '서울'이 승부처…내주 AI 비전 발표"(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2-05 16:00:41

AI 산업 전문가들과 만난 오세훈 서울시장


진연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산업육성 전략 자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5

정수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글로벌 기술 패권전쟁의 막이 오른 가운데 경제와 첨단산업 중심지 서울이 나서 대한민국 AI 시장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선제적인 행보다.

서울시는 5일 시청에서 'AI 산업육성 전략 자문회의'를 열고 AI 분야 대기업·스타트업 대표와 교수 등 전문가들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대한민국의 명운이 AI에 달렸다며 "AI로 승부하기 위해선 충분한 인적 자원, 데이터 가공, 컴퓨팅파워를 최고조로 올려야 하는 최선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둘러싼 미중 한판 승부, 패권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대한민국이 매우 왜소하게 느껴진다"면서 "우리가 과연 최선의 준비가 되어 있느냐 돌아보면 매우 큰 위기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또 "그렇기에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 서울시가 나설 수밖에 없다"며 "다음 주에 AI 비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민선 8기 오세훈 시장 취임 후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산업으로 AI에 주목해 관련 산업 전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AI 산업 지원시설 컨트롤타워이자 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인 '서울 AI 허브'를 지난해 5월 개관했다.

이어 12월엔 이 일대가 지역특화발전특구 최초 AI 특구인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로 지정되면서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서울시는 올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서울 소재 대학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총 1만명의 AI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행정에도 AI를 적용해 시민생활도 혁신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행정에 AI 기술을 접목한 '서울시 AI행정 추진계획'을 발표했고 3년간 총 2천64억원을 투입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응 국가AI연구거점 센터장,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장병탁 서울대 교수, 정송 카이스트 석좌교수,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배순민 KT AI 랩 상무,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 유수연 ㈜네이션에이 대표, 하헌석 큐빅 최고기술책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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