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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저녁 서울·도쿄타워 동시 점등…한일 수교 60주년 축하
기사 작성일 : 2025-02-05 17:00:03

2009년 서울타워 기둥에 띄워진 '남산팔경' 영상물


[ 자료사진]

김지연 기자 =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다음 주 서울과 도쿄의 상징적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와 도쿄타워가 함께 불을 밝힌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일 외교당국은 15일 오후 6시 남산서울타워와 도쿄타워에서 각각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점등식을 개최한다.

한국의 경우 서울타워 외벽에 한일이 작년 말 선정한 국교정상화 60주년 로고·슬로건을 빛으로 투사하고 그 주변을 한일 국기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파란색 불빛이 밝힐 예정이다.

도쿄타워는 LED 조명이 설치돼 자체적으로 발광이 가능하다. 중간에 달린 전광판에 간단한 기념문구를 점등할 수 있다. 도쿄타워는 2017년 걸그룹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를 기념해 대전망대에 대표곡 제목인 'TT'란 글자를 띄우기도 했다.


한일, 국교정상회 60주년 로고·슬로건 선정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타워와 도쿄타워만 동시에 불을 밝히는 건 전례를 찾기 힘들다. 과거 한일이 공동 진행한 캔들나이트 하지 축제 등 계기로 두 곳이 동시에 소등된 적은 있었다.

서울타워와 도쿄타워는 각각 서울과 도쿄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각 도시의 대표적 상징물이자 인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1975년 준공된 용산구 남산 서울타워는 국내 최초의 종합전파 탑으로 탑 자체 높이만 236.7m에 달하고 남산의 해발고도까지 합하면 479.7m가 된다.

도쿄도 미나토구에 있는 도쿄타워는 1958년에 세워진 333m 높이의 전파탑으로 파리 에펠탑을 본뜬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망대 상부 증축 공사시 6·25전쟁에서 쓰인 폐전차 고철이 재료로 활용돼 한국과도 남다른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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