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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도 업무망 통한 '딥시크' 접속 차단
기사 작성일 : 2025-02-06 12:00:02

딥시크


[촬영 이성한]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로그인 화면.

하채림 오수진 기자 = 통일부도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사이트 접근을 차단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생성형 AI에 대해 금일 접속 차단 등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통일부는 2023년부터 국가정보원·행정안전부 요청에 따라 모든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비공개 업무자료 입력을 금지해 왔다"면서 이날 추가로 업무망을 통해 생성형 AI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어떤 생성형 AI가 차단 대상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딥시크가 우선 차단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4일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딥시크 등 생성형 AI 사용에 유의해달라고 요청한 뒤 접속을 차단하는 부처가 늘고 있다.

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으며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도 접속을 차단했거나 차단 예정이다.

딥시크는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 리듬 정보 등 광범위한 정보 수집으로 국내외에서 보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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